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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 M3 13인치 - 교육할인 구매 후기 및 기본 세팅

hagoharu 2025. 2. 19. 00:50

맥북에어 교육할인 구매

지난 번 교사 인증을 이용해 애플 교육할인을 받아 맥북을 구매한 후기를 남겼다.
 
구매 당시 7~11일 사이에 맥북이 도착한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예정된 기간 중 가장 빠른 날이었던 7일에 수령했고 간단한 후기와 기본 세팅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한다.
 
 

애플 교육할인 - 교사 메일 거절되고 수동 인증으로 성공한 후기

고민 끝에 애플 맥북을 구매하기로 했다.6년 전 아이패드 구매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할인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교직원의 온라인 교육할인스토어 인증 방식이 예전보다 복잡해졌길래 포스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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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인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사람을 위해 이전 포스팅의 링크를 남겨둔다.

 
 
 

배송은 7일 오전에 받았다.
중국에서 2월 5일에 출발하여 이틀 만에 집에 도착한 맥북에어.
 
 


맥북에어, 에어팟4 개봉 후기

해외 배송이었지만 안전하게 잘 도착했다.
 
먼저 온 에어팟은 그냥 집 앞에 두고 가셨는데 맥북은 본인 확인 후 배송한다며 배송원의 전화를 받았다. 고가의 물품이라 직접 수령을 원칙으로 하는 것 같았는데, 다행히 해당일 재택근무여서 집에서 바로 배송을 받을 수 있었다.
 
 
 
 

유사한 포장 방식의 맥북에어와 에어팟4.
 
에어팟4는 맥북에어 교육할인 구매 시 무료로 제공되어서 따로 돈을 지불하고 주문한 건 아니었다. 차액을 지불하고 에어팟 프로2나 에어팟 맥스로 구매할 수도 있었지만 나는 그냥 기본 제공되는 에어팟4를 받았다. 커널형 이어폰을 좋아하지 않고 에어팟 맥스는 이미 소지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사진으로만 봐도 액정이 아주 얇은 게 느껴지는 맥북에어 13.
 
13과 15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 휴대성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에 매장에서 실물을 보자마자 13인치로 결정했다. 종류는 M3 칩 내에서 가장 기본 용량을 선택했고 에어팟4 증정 포함 총 금액은 144만원이었다.
 
 
 

올해 나의 블로그 생활을 도와줄 맥북에어와 에어팟4.
돈을 쓴 만큼 잘 활용하길 바라며 개봉해본다.
 
 

애플 특유의 심플한 패키지.
 
 
 

내가 구매한 맥북에어는 25년 2월에 제조된 제품이었다. 수령일이 2월 7일이었으니 만들어진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것이었다.
 
나는 한글 각인이 없는 영어 키보드로 주문했는데, 그래서 바로 만든 제품이 온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개봉.
제일 설레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에어팟맥스, 애플워치 유저지만 PC를 맥으로 쓰는 건 처음이다. 철저히 윈도우에 익숙해져 있는 내 손이 맥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새로운 시도가 기대되기도 한다.
 
처음 사는 애플 제품은 실버가 근본이라는 생각에 이번 맥북도 실버로 구매했다.
 
 
 
 

윈도우 노트북을 쓸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마그네틱 방식의 충전선도 신선했는데, 내구도가 얼마나 좋을지는 걱정이 된다.
 
맥북은 배터리 효율이 좋다고 해서 여분의 충전선이나 어댑터를 구매하진 않았다. 조금 사용해보다가 필요하면 추가 구매하여 회사에 둘 예정이다.
 
 
 

종이 포장지까지 모두 제거한 상태.
 
실버 구매가 후회되지 않는 순간이었다.
 
 

간단한 종이 설명서가 들어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게 훨씬 빠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진 않았다.
 
설명서와 관련된 내용이 필요할까봐 사진을 찍어두긴 했는데 아직까지는 저 링크 이용 없이도 잘 사용하고 있다.
(이 블로그 글도 맥북에어로 쓰는 중이다.)
 
 


맥북에어 초기 세팅

따로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맥북을 열면 바로 부팅이 시작된다. 기본적으로 배터리가 많이 충전되어 있기 때문에 초기 세팅하는 동안 충전선은 전혀 연결하지 않았다.
 
 
 

꼭 찍어줘야 하는 장면.
 
 
 

초기 세팅의 가장 첫 단계는 언어 설정이다. 주문한 국가가 한국이어서인지 위치를 인식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한국어가 선택되어 있었다. 영어로 바꿀까 고민했지만 생소한 기기니까 우선은 한국어로 써보기로 했다.
 
 
 

국가도 자동으로 대한민국이 설정되어 있었다.
 
 
 

입력 소스는 영어 두벌식으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한영 전환은 잘 되니 신경쓰지 않고 넘어가도 된다.
 
 
 

다음은 와이파이 선택. 애플 계정을 연결하기 전인 깡통 상태의 맥북이기 때문에 처음엔 수동으로 연결해줘야 한다.
 
이후 애플 계정을 연동시키고 나면 아이폰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와이파이엔 별도의 절차 없이 알아서 연결된다. 아이패드, 맥북, 아이폰이 애플 계정을 통해 와이파이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나는 집에서 세팅했기 떄문에 집 와이파이를 수동으로 연결해줬는데 이후 회사나 자주 가는 카페의 와이파이는 알아서 잘 연결되었다.
 
 
 
 

다음은 마이그레이션 단계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맥이나 맥북이 있다면 마이그레이션을 하겠지만 나는 첫 사용이기 때문에 좌측 하단의 [지금 안 함]을 누르고 건너 뛰었다.
 
윈도우로부터 마이그레이션을 할 수도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다른 OS의 내용을 굳이 끌어올 필요성을 못느끼기도 했고 서재의 윈도우 데스크탑과 맥북을 병행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드디어 애플 계정 로그인 단계. 애플 이용이 전무한 사람이라면 새로 계정을 생성하면 된다.
 
나는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했는데, 보통 아이맥이나 맥북까지 온 사람이라면 나처럼 아이폰 경험을 통해 애플 계정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다.
 
 
 

다음은 아이클라우드. 내가 맥북으로 넘어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나는 아이클라우드도 연결해주었다.
 
 
 

다음으로는 컴퓨터 계정 생성 단계.
 
암호를 입력하긴 하지만 보통 Touch ID 또는 애플워치로 잠금 해제를 이용하게 되므로 실사용할 일이 자주 있진 않다.
 
 
 
 

여러 가지 서비스들의 On, Off 여부 결정 단계.
나는 아이폰의 설정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마지막은 File Vault인데 이 부분이 생소하여 인터넷을 많이 찾아보았다.
 
결론은 보안이 철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설정하지 않는 게 낫다는 것. 그래서 체크를 해제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마지막은 Touch ID 설정.
 
홈 버튼이 있던 오래 전의 아이폰에서 경험했던 Touch ID를 오랜만에 다시 써보게 됐다.
 
 
 
 

원하는 손가락으로 설정하면 되는데 나는 편의상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입력해두었다.
 
 
 

마지막은 애플페이 카드 추가. 애플페이가 따로 등록돼있지 않다면 이 단계는 생략된다.
 
나는 현대카드를 이용 중이어서 보안코드를 입력하여 카드를 추가하는 단계가 나왔다. 실제로 사용할 일이 있을진 모르겠으나 우선 등록해두었다.
 
 
 
 
 

초기 세팅이 모두 끝난 상태의 맥북에어 13.
 
하단 Dock에 여러 가지 앱들이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고 필요한 것들만 고정해두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초기세팅 후 필요한 몇 가지 앱(카카오톡 등)을 설치하고 사용하는 중인데 몇 달 더 사용하다보면 필요없는 것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