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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수길 핀프릭 - 브레이크타임 없는 브런치카페 추천

hagoharu 2025. 2. 25. 01:31

지인과의 브런치 약속으로 방문한 샤로수길 핀프릭. 샤로수길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서울대입구 1, 2번 출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샤로수길은 길이 좁아서 예전엔 사람 몰리는 주말이나 금요일 저녁에 다니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많이 한산해져서 평일 주말에 관계없이 길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샤로수길 핀프릭 영업시간.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된다는 것이 특징이며 브런치 시간부터 이른 저녁 때까지 운영한다.
 
 
특이하게도 정기 휴무는 매주 수요일이다. 오픈 시각은 요일에 관계 없이 10:30이며 마감은 평일 18시, 주말 19시.

라스트오더는 마감 30분 전까지 가능한데 메뉴가 나오는 속도와 먹는 시간을 생각했을 땐 1시간 전까지 주문을 끝내야 할 것 같다.
 
 
 
 

샤로수길 특성상 주차는 쉽지 않아서 대중교통 및 도보로 방문했다.
 
2층에 위치해 있어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쪽 간판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매장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포스터들. 핀프릭 메뉴들을 사진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핀프릭 매장은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엘리베이터 없이 계단으로 올라가야 해서 거동이 불편한 경우 방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샤로수길 핀프릭 메뉴판. 컬러 인쇄된 종이 메뉴판을 주는데 네이버 플레이스에도 사진과 함께 메뉴가 잘 나와있으니 이를 참고해도 좋다.
 
 

출처: 네이버 지도 핀프릭 상세페이지

포스팅 시점을 기준으로 식사 메뉴만 가져와봤다.

우리는 2인 방문이어서 아보카도 쉬림프 샌드위치라구 파스타를 주문해 봤다.
 
 
 

라구 파스타.
 
매장에서 2시간 이상 직접 끓인 소스로 만든다고 했는데, 파스타의 익힘 정도가 적당했고 소스도 짜지 않고 맛있었다. 아주 놀라운 맛은 아니었지만 무난하게 먹기 좋았던 메뉴.
 
브런치카페 중에 파스타 메뉴 없이 샌드위치, 플레이트, 토스트 위주로 판매하는 곳들도 많은데 여기는 다양한 파스타와 스프 메뉴도 있어서 취향껏 고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예전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인데 요즘엔 파스타도 준비되어 있는 브런치카페를 높게 사는 편.
 
 
 
 

아보카도 쉬림프 샌드위치.
둘 중에 더 기대했던 메뉴. 아보카도의 양이 부족하지 않았고 후숙 정도도 좋았다. 오픈 샌드위치 특성상 예쁘게 먹는 것은 역시나 실패였지만 맛도 좋았다.
 
 
 

둘이서 2개의 메뉴를 시켜 먹었는데 음료 없이 음식만 먹으니 남길 일이 없었다.
 
둘 다 많이 먹는 편이 아님에도 배가 아주 부르진 않았다. 디저트를 걱정 없이 먹어도 될 정도의 포만감이었기 때문에 우리에겐 알맞은 양이었지만 많이 먹는 편이라면 둘이서 메뉴 2개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다.
 
대식가라면 메뉴 3개를 시키거나 묵직한 음료를 시키거나 다음 코스로 디저트 카페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
 
 
맛 자체는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근처에서 브런치를 먹을 일이 있다면 재방문 의사도 있다. 다만 12시를 전후로 손님이 훅 늘어나 금세 만석이 되기도 하니 웨이팅이 싫다면 10:30~11:00 사이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