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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카페

동환네 조개구이 - 재방문한 대부도 맛집 후기

by hagoharu 2025. 4. 6.

두 번째 방문인 동환네 조개구이. 대부도의 붐비는 동네를 살짝 벗어난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따로 주차장이 있진 않지만 매장 앞 비어있는 공간에 적당히 옆으로 주차할 수 있다. 닦여 있는 공도가 아니어서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잘 주차하면 되는데, 바이크를 타고 오시는 분들도 보였다.

 

 

 

주차를 하고 매장으로 이동. 화장실은 외부 컨테이너 형태라 아주 편하진 않다 보니 출발 전에 화장실에 들렀다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매장 뒤로는 바로 바다가 내려다보여서 대부도에 온 느낌이 물씬 난다. 바닷가에서 먹는 조개구이 무드를 잔뜩 살릴 수 있는 위치.

 

 

 

 

 

노포 느낌 물씬 나는 동환네 조개구이 내부. 포장마차와 비닐하우스 그 사이 어딘가의 느낌이 난다. 쌓아 올린 건물이 아닌 이런 곳도 네이버지도에 장소 등록이 되어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며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동환네 조개구이 메뉴판.

매주 목요일 휴무, 물과 커피는 셀프.

 

우리는 조개구이(찜) 스페셜 2인에 소주 1병을 주문했다. 총금액은 술 포함 95,000원.

조개구이 스페셜은 조개구이, 새우구이, 키양념, 산낙지, 칼국수 조합인데 산낙지와 칼국수는 뒤에 천천히 나온다.

 

 

기본 테이블 세팅.

 

 

 

 

연탄불을 넣자마자 키양념을 올려주신다. 어느 정도 익으면 피자치즈를 뿌려 먹는 걸 추천.

 

 

 

 

키양념이 익길 기다리며 조개구이 올리기. 키조개는 따로 없고 소라, 전복, 가리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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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와 키양념까지 나온 모습. 불이 너무 세거나 약하지 않아서 익히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그리고 산낙지. 우리는 2인 방문이었는데 각자 한 접시씩 총 두 접시로 나왔다. 산낙지는 접시에서 떼어내는 게 일이라 접시가 하나면 집어먹기에 어려움이 있는데, 각자 개인접시로 제공해 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2인 기준의 새우구이.

 

 

 

 

마무리할 때 맞춰서 나온 칼국수와 김치. 김치가 함께 나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칼국수는 딱 보통의 해물칼국수 느낌이었다. 소주에 잘 어울리는 적당히 칼칼한 해물 국물이 포인트였고 맛은 무난했다.

 

 

 

 

 

둘이서 스페셜 시켜서 배불리 잘 먹고 마무리할 수 있었던 동환네 조개구이. 번화가에서 떨어진 위치에 이 가게 하나만 있다 보니 복잡한 느낌 없이 편하게 먹고 마실 수 있었다.

 

 

 

다만 꼭 차로 방문해야 하는 위치라서 일행 전부가 술을 마시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동환네 조개구이. 만약 대부도에서의 숙박을 포함하는 일정이라면 택시로 방문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 먹고 나갈 때 택시가 잡힐지는 좀 걱정이 되었다.

 

술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면 주차 걱정 없이 편히 방문할 수 있는 곳. 바다 노포 분위기가 느껴지는 조개구이집을 찾는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