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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 브런치 사담 - 3번째 방문 후기 및 웨이팅 정보

hagoharu 2025. 2. 14. 18:15

세 번째 방문이 되어서야 남겨보는 사담 브런치 후기.

 

사담은 지금까지 회사 동료들과 2번, 개인적으로 1번 방문한 서울대입구역 근처 브런치카페다.

주말 브런치 타임에 가면 웨이팅을 해야 하는 인기 브런치카페인데, 평일의 한산한 시간을 노린다면 웨이팅 없이 다녀올 수 있다. 이번엔 금요일 오후 4시가 좀 안 되어 방문했는데 웨이팅은커녕 우리 말고는 1팀밖에 없었다.

 

 

 

서울대입구 사담은 서울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생각 없이 좀 걷다 보면 나온다. 낡은 건물의 5층에 위치해 있어서 이 건물이 맞나 싶겠지만 다행히 엘리베이터도 잘 준비되어 있다.

 

오늘 방문했을 때는 [A Night of sadam] 포스터를 발견했는데 지난 2번의 방문에서는 보지 못한 것이어서 찍어봤다. 저녁에 공부나 작업하는 와인바 느낌으로 오픈하는 것 같다.

 

근처의 음주가의 책방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반가운 소식. 이제 술 파는 책방도 레드오션이 되어가는구나 싶긴 했다.

 

 

 

 

서울대입구 브런치카페 사담 내부.

 

2인 테이블부터 다인석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서울대입구의 다닥다닥 붙은 좁은 식당가와는 달리 넓은 내부가 매력이다.

 

다행히 우리 말고는 1팀밖에 없어서 오늘은 내부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었다.

토요일 12시에 가면 내부 사진은커녕 웨이팅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은 서울대입구 사담.

 

 

 

 

 

주문은 직접 가서 해야 한다.

메뉴판 없이 테이블 위 QR코드를 통해 메뉴를 보는 방식이며 입구로 돌아가 주문을 하면 된다.

 

 

 

서울대입구 브런치카페 사담 메뉴

일상을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의 베이스캠프 서울대입구 루프탑 브런치카페 사담

benetory.kr

혹시 메뉴판 QR을 미리 확인하고 싶다면 위의 링크를 참고.

 

 

 

 

 

브런치 메뉴 2가지와 음료 하나, 그리고 네이버 영수증 이벤트 참여를 이용해 아메리카노는 무료로 받았다.

아메리카노가 무료이기 때문에 총 주문 금액은 29,500원.

 

영수증 리뷰는 한시적 행사 같진 않았다. 브런치에 아메리카노 조합으로 먹을 거라면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리뷰이벤트로 받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산미가 강하지 않아서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맛이었다. 탄 맛이 나는 정도(e.g. 던킨)는 아니었고 적당히 고소하면서 산미 적은 커피.

 

 

 

새우에그 통밀 샌드위치.

 

스크램블이 너무 맛있게 잘 되어서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었다. 소스는 브런치 메뉴에 올라가는 것이라고 하기엔 살짝 강렬했는데 맛을 해칠 정도는 아니었다. 조금 심심하게 먹는 편인 내 입에는 강하게 느껴졌으나 동행은 아주 만족하며 먹은 메뉴.

 

 

 

스크램블은 정말 맛있었고 통밀빵도 딱딱하지 않아서 먹기 좋았다.

 

 

캐러멜즈 바나나 프렌치토스트.

시나몬이 가득 뿌려져 있어서 시나몬향 좋아하면 추천한다.

 

 

 

 

곁들이는 잼은 블루베리였는데 역시나 심심한 걸 좋아하는 나는 아주 조금만 얹어 먹었다. 무난하게 먹기 좋았고 딱 상상하는 프렌치토스트 맛이었지만 새우에그가 더 맛있었다.

 

 

 

오늘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라고 아이스크림 서비스가 나왔다.

그냥 무난무난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었지만 서비스라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법. 브런치 먹은 뒤 입가심으로 커피랑 마무리하기에 딱이었다.

 

 

 

모든 메뉴가 기본은 하기 때문에 실패할 일이 없고, 낙성대~서울대입구 라인에서 넓은 카페를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방문했던 서울대입구 브런치카페 사담. 오늘의 방문도 만족스러웠다.

 

새로 생긴 저녁 타임이 궁금해서 언젠가 재방문하고 싶긴 한데 이사한 뒤로는 접근이 좀 어려워져서 언제 가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